다음 갈 곳은 메이지 진구임.
머 아실거임. 그 메이지 맞음. 한일합방한 '왜왕'을 신으로 모신 신궁임.
메이지 진구 갔다니까
신사참배하고 왔냐고 하는데
죽는다 츄고꾸진.
저도 기본 상식은 있는 씹덕입니다.
일제랑 매국노 OUT
윤봉길 의사의 심정으로 비장하게 간다.
도시락과 수통들고 왜왕의 소굴로
인력거 아저씨 쉬고있길래 소심하게 뒤에서 찍어봄.
가는 길에 사당이 있길래 뭔가 하면서 봤음.
'고마 가따도' 사당......
네...그만 갖다 드리겠음...
진짜 일본 지하철 패버리고 싶다.
메이지진구마에 역으로 갈려니까
여기 사철 역까지 1km 걸어와야됨...ㅅㅂ...
저기 대문이라고 써있는 역에서 환승해야됨.
대문역 와서 환승합니다.
가는 길에 일본 초딩들 발견.
귀요미.
메이지진구 역 도착.
맞네여.
다시한번 말하지만
야스쿠니 참배하러 갔냐고 하는 놈 죽는다.
여기서 메이지 진구까지
또
2km
걸어
야됨
슬슬 이때부터 하체에 무리가 오기 시작했음.
원기보충좀.
우롱차 하나 샀음.
98엔.
개쌈.
안그래도 힘든데 강풍 불어서 전진이 더 힘듬.
일본 소방서.
구조대 복장이 우리나라랑 똑같네?
개같이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메이지진구 북문.
메이지 진구 정복 샷.
메이지 진구는 이렇게 광대한 숲 안에 있는 신사임.
근데 여기 있는 나무 전부 한국이랑 대만에서 뽑아온거.
갯새끼들.
은 잠깐 장실좀...
우롱차를 너무 마셨어...
나왔음요ㅋ
여기가 본당 입구
저놈들도 명치 쎄게 때리고 싶음.
신사마다 빠지지 않는 오미쿠지.
전 아까 길 뽑았으니 안함.
이건 에마라고 하는데
나무패에다가 자기 소원을 적어서 걸어놓는거.
당연히 여기신은 메이지 '왜왕'이기 때문에
우리가 적으면 한일합방한 놈한테 비는 거임.
매의 눈으로 한국어만 찾는다.
이런거 당연히 있을 줄 알았음ㅋ
친절하게 일본인 신이라고 일본어로도 적는 세심함
신사 참배의 현장.jpg
삼배구고두 하는 왜인들을 뒤로 정복샷을 찍는다.
정복했으니 이제 갑시다ㅋ
볼 것도 별로 없음.
양인들 이런거 좋아하나봄.
신주쿠나 시부야 같은데는 하나도 없고 신사나 전통가옥같은데만 버글버글함.
북문으로 왔으니 남문으로 나가야함.
남문 바로 앞이 하라주쿠역임.
저 깃발 뒤로 수십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있습니다.
이건 입 헹구는 건데
한국인 아줌마 두명이 바가지 입대고 벌컥벌컥 하니까
옆에 사람들이 다 쳐다봄.
전 일본인인 척하고 같이 쳐다봐줌.
이건 일본주 제조사들로 부터 기증받은 술통을 모아놓은 거임.
반대편엔 프랑스로 부터 기증받은 와인통들도 있음.
기증년도가 무려 1900년대...
100년된 와인임.
개쩝니다. 으와오와.
나가는길 졸라 멈.
겨우 다왔음.
옆에 여고딩은 걍 찍힌 거임.
아무의도 없음.
이제 남문으로 나와 하라주쿠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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