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고독한 도쿄여행 (2) 아사쿠사










클남.

벌써 10시 넘었음. 어제 말했던 조식시간이 9시까지임.

조식 못머금.




미노와 쪽은 주거지라 이런 풍경임.

9층에서 본 풍경.





이럴줄 알고 컵라면 사옴.

카레라면에 오후의 홍차.





는 못먹고 출발....

어제 돈까스샌드 먹을때 젓가락 써서 먹지를 못함...흑흑....

어쩐지 이상하게 샌드위치에 젓가락을 주더라니...

난 등신이야ㅠㅠ





나가서 대충 먹을거 찾아봐야지 뭐...





밥집같은데 문을 안열음.





10시가 넘었는데도 가게 열지를 않네...

역시 풍요의 나라 니뽄.





일본 담배자판기는

저기 보이는 빨간 칸에 신분증을 인식시켜야 된다 함.

일본은 주민등록증이 없어서

담배협회인가 거기 홈페이지에 신청하고 택배로 증을 받아야 된대나.





오늘일정은 아사쿠사 -> 메이지진구임.

사실 어제 저녁에 피곤해서 일정을 못짬.

가면서 가이드북 졸라게 봐야됨.





일본도 짱개집 인기있나봄.

근데 짜장면 짬뽕은 안보임.






뭐 이상한 외계인 촉수같은 것만 있어....

안먹.





오늘도 미노와 역에서 출발함.

우에노역으로 가서 다른 선으로 갈아타는게 기본임.

아사쿠사로 출발.




지도 위치는 여기임.





아침은 오후의 홍차로 때운다.

오홍 헠헠 너무좋아.

니뽄 대표팀이랑 콜라보 이벤트 하나봄.

사스가 월드컵기간.






우에노로 가는 히비야선.

여기서 나카메구로행 열차를 탐.

우에노에서 안내리고 개기면 나카메구로 까지 실어 준다는 말임.

옆에 친절하게 노선도 표로 정리해놨음.






열차 기다리는동안 한병 다마심.

헠헠.....





열차 왔음.






도착 했음.

광속 이동.





앞에 할아버지 헤이아치 닮았길래 찍어봄.

초풍 쳐맞을까봐 도촬도촬.





우에노에서 긴자선으로 환승해야됨.

그지같은 일본 지하철

찍고 나가서 긴자선 우에노역으로 또 가야됨.






이게 다 민영화의 폐해임.

회사가 전부 다르니까 그냥 환승이 안됨.






시붕알 여기까지 오는데 또 한참걸림....

안내노선도 보고 개어이...

걷는게 지하철 타는거보다 더 오래걸릴듯...







내가 돈내고 걷는 것인가

지하철을 타는 것인가






쨌든 뭐 아사쿠사 도착.

외국인 짱마늠.

근데 나도 외국인.






역시 관광지라 그런지 전부 관광객임.

근데 전부 중국인.






2번출구로 나가야된다.

라고 구글신께서 말씀하심.

예이예이.





사실 아사쿠사 오기로 한 이유가 있음.

여기 JTB 여행사가 있더라고 근처에.

내일 나고야 사는 친구집에 가야되는데

기차표를 거기서 사야됨.

겸사겸사. 관광도 하고 표도 사고.





하도 많이 봤더니 이제 간단한 일어한자는 읽을 줄 앎.

니시 야마

일거임 아마.

뭐 찹쌀떡 파는집인거 같은데 달 감자에 맛 미자 한자 써논거보니...






아사쿠사 센소지 절 정문 근처에 JTB 여행사가 있댔음.

궈궈.






일본에서도 위용을 떨치는 버거본좌 빠가킹.

빠가 킹임 진짜.






저기 멀리 보이는건 스카이트리 라고

도쿄타워처럼 전망대로 새로 지어진 타워임.

근데 개비쌈 안감.







쓸데없는 데는 절대 돈을 쓰지 않는다.






후지필름 개쩜.

저게 아직도 있네 일본은.






구글신님을 의심하는건 아니지만 위치확인 한번만....

맞는듯.






가는길에 상점들이 쫙 있는데

뭔가 그 전형적인 관광지 상점임.

왜 그 경주같은데 가면 이상한 중국제 싸구려 기념품 잔뜩 모아놓고 파는 그런 거.



안 삼.





여기가 아사쿠사 센소지 정문인 카미나리몬(雷門)임.





여행사는 정문 왼쪽으로 1블록 떨어져 있댔음.

택시 앙증맞네염ㅋ

우리나라 80년대 차 같음ㅋ





발견했음당 JTBㅋㅋ





직원이 영어를 할 줄 알아서 다행이었음.

지금 써있는 것도 하나도 모르는데 예약 어쩔뻔...

가와구치상 감사옄ㅋㅋ 하앜 너무 이쁘심ㅋㅋ





내일 13시26분 차 신칸센.

사실 역에서도 살 수 있는데

어떻게든 싼거 구해보려고 인터넷 박박 긁어서 찾아낸게 저거.

그래도 왕복 1만6천엔이여 시붕...

곱하기 10하면 16만원...

일본 진짜 교통비는 살인적임.

저거 원가 그대로 샀으면 2만엔...

참고로 저 거리를 KTX타면 왕복 8만원임...






아사쿠사에서 유명한 실크 푸딩이라는데

돈 아까움. 안 먹.

교통비만 아니었으면ㅠㅠ 크흑...







4박5일을 총액 5만엔으로 버틸라니까 생활이 비참해진다...

그나마도 교통비 항공숙박비 빼면 하루에 5천엔도 못씀...






정문 도착.

사진찍고 난리임.






그래서 저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어때요 잘생겼죠?






음... 무슨 전시회 하는거 같은데

뭐라고하는 건지 모르겠다.

대....마....사...전....

음넹....





이제 정문을 지나면 나카미세도리라고 하는 상점가가...

히익!!!!!

뭐여 이거....

평일인데 사람 왜이렇게 많아....




인간 파도에 휩쓸리면서 구경함...

사진도 제대로 못찍음...






닝교야끼라고 인형모양으로 만든 빵

이라고 가이드북에 나와있음.

음...

비싸네요...






진짜 너무 많다...

무슨 어린이날 롯데월드도 아니고...





전통 기념품점에는 양인들이 특히 마늠.....






시원한 녹차 110엔에 팜.

즐.






이건 당고라고 떡꼬치 경단임.

콩고물, 꿀, 간장 같은 소스를 뿌려서 먹는거.

근데 무슨 한개에 330엔이여

우리동네 포장마차가면 떡꼬치 500원에 사는데.





역시나 전통기념품집은 서양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왠지 모른다고 바가지 씌울거 같음.





센베하고 꼬치 뭐시기 파는거 같은데

100엔...

크흑 아끼자...






여긴 과자집인가?

주인 어디가셨수?





여긴 당고전문점인가봄.

할머니 포스 ㄷㄷㄷ






옷가게.

기모노 같은거 팜.






모찌 써논거보니 떡인가봄.

떡안에 뭐 넣은거 같은데...





계속 먹는거만 보니까 사먹고싶다...

아침도 밀크티 하나로 때웠는데...





먹을 만한 가게를 찾으러 샛길로 빠짐.






후보 1. 텐동(튀김덮밥) 가게





요런 모듬 튀김 덮밥이 1180엔임.





복어 전문점.

후구라고 써있길래 사전 급히 검색해봄.






근데 복어 잘못 먹으면 독걸려서 죽는거 아녀?





여긴 붕어빵가게.





사쿠라 붕어빵을 파나봄.

안에 벚꽃 들었나...





한국거 보다 두꺼운 대신에 가격도 두꺼움.

많이 두꺼움.

사람 죽일 기세.





원조 스시.라고 써놨네염.

한접시 125엔.

이거다. 후보2.





여긴 고구마 맛탕 파는데인가봄.






맛탕은 집에서도 마니머금.

즐이염.






이것은!

마꾸 도나르도!

마꾸 도나르도가 아닌가!

이따 와봐야징.






일단 후보군 찍어두고 이따 점심때 먹을거임.

다시 메인 스트리트로 돌아옴.

서양사람들은 여기 말고 다른데는 안보이더라.

전통적인 곳만 좋아하나봄.





우산가게임.





찍고나서 나중에 보니 노 포토라고 써있었음.

ㅈㅅㅈㅅ 고의가 아님.





나루토 수트.

개쩌네요 3천5백엔만 있으면 나도 라센간 쓰는 거임?

이거 보다보니 피시방에서 파오캐 하는 초딩들 생각나서 빡치네.

고노하센뿌 소리좀 안나오게 해라! 진짜 시끄러워가지고 어휴....

맨날 피시방에서 고노하센뿌!!! 고노하센뿌!!!고노하센뿌!!!고노하센뿌!!!고노하센뿌!!!고노하센뿌!!!고노하센뿌!!!고노하센뿌!!!

이시붕.....





인형빵은 여기저기서 계속파네...

근데 저게 왜 인형모양임;;; 호두과자 아님?





저 부채 사면 매국노임?





저 티셔츠 사면 매국노임? (2)







만쥬 파네여 만쥬.

델리만쥬랑 비슷할라나.







색깔이 알록달록한게 맛있어 보이긴 함.

돈만 있었으면...







나고야의 태양 선동렬 감독님이 왜 저기?

감독님 내일 만나러 갑니다. 나고야의 수호신!! 손 돈요루!!

는 호빵맨.







저기 보이는게 아사쿠사 중심에 있는 센소지 절임.






저기 걸려있는 등불같은게 1톤이 넘는다고함.

잘못해서 떨어지는데 깔리면 시망임...






중문 통과.

글자가 소단정 인가 무슨뜻인지는 모르겠음.






여기가 센소지 절.

관광객이 많아서 어수선함.






미쿠지. 운세 보는 거임.

왔으니 제가 한번 뽑아보겠습니다.




100엔을 내고 앞에 통을 흔들면



요렇게 번호가 써진 막대기가 나옴.

44번이네...

그러면 저기 번호에 맞는 함에서 운세종이를 꺼내면 됨.





길(吉) 떴네요. 좋구요.

운세는 대흉(大凶)부터 시작해서 흉, 소흉, 소길, 길, 중길, 대길 까지 있음.

흉이 나오면 어떡하냐고?


요기 묶어놓으면 흉이 달아난다고 함.

근데 사실은 흉나오면 친구인 중국인껄로 주고 내거 새로 뽑을 생각이었음.

돈 굳음.




요기 앞에선 향을 막 피워놓고 있는데

이 향을 맡으면 심신이 건강해진다고 함.



우웨엑...연기 개매움...




옆에서 기도하는 처자.

오늘의 베스트 컷.




센소지 본당임.

양인들에게 점령당함.

강제 통상개화.



내부는 우리 그 석굴암처럼 못들어가게 해놨음.

밖에서 보기만 해야됨.






진짜 금인가?





옆에서 염불외는 사람들

뒤에 나무관세음 보살이라고 써있음.

맞나?




이런게 좋음.

외국인이 많으니까 아무나 붙잡고 영어로

"우쥬 테이커 픽쳘 오브 미?"

파워생활회화가 통합니다!! 이비에스 만세!!




근처에선 이렇게 사진 막 찍고 있음.

일본인은 아닌거 같은데...





잡지 화보 촬영 하는듯...




황룡사 9층석탑같이 생긴 탑.

근데 못드감ㅋ 출입금지ㅋ




잠깐 화장실좀....



나옴ㅋ



이거 아까 정문에서 봤던 그 전시회인가 봄.




300엔ㅋ

빠이염ㅋ





휘적휘적 걷다가

한국에 애들한테 전화 한번 걸어봤음 심심해서ㅋ

보이스톡 음질 대박ㅋ 짱좋음ㅋ




나도 선글라스 갖고 왔는데...

깜빡하고 아침에 못갖고 나옴.




인제 볼 것도 봤으니 점심이나 무러 가봅시다.



일본 중고딩들도 여기 소풍오나봄.




오는길에 발견한 욱일승천기.

이노무시끼들 진짜.

정신 못차리지?




화나서 못참겠음 뭐 좀 먹어야겠음.





직접 구운 센베 50엔.

센베맛 남.





친구 중국인이 전화와서 기념품좀 사달래서

급히 기념품점에 왔음.




거금들여서 샀다.




얘가 중국인이 된 이유가 있음.

예전에 일본에 얘가 여행을 왔었는데

덩치 큰애가 땀 뻘뻘 흘리면서 지하철에서 마늘냄새 팍팍 풍기면서 앉아 있으니까

옆에 있던 할머니가

"이이이잉~~~ 츄고꾸진!"

이러면서 다른자리로 도망갔음.

그때부터 애는 츄고꾸진(중국인)임.

재밌으라고 구라좀 섞었음다.

근데 중국인 맞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중국인 같음ㅋㅋㅋㅋ





걷다가 회전초밥집 또 발견함. 헉.

오늘 점심은 여기다.





회전 초밥집이 좋은 이유는

내가 주문 안해도 됨ㅋ

걍 돌아가는 접시 집어먹으면 되거덩ㅋㅋㅋ

일어 까막눈ㅠㅠ




접시 막 돌아갑니다





여기 가격임.

접시 색깔별로 가격이 다름.

가게 안이라 무음 카메라로 촬영함.

화질구지임.




첫접시는 참치 세트.

붉은살, 중뱃살, 대뱃살.

720엔.

젤비쌈.





비싼 값 함.

히익 저 뱃살 기름진 거 좀 봐.





새우 세트.

생새우 삶은새우 오도로.

이집은 이렇게 종류별로 세트를 만들어 줘서 좋음.




광어세트.

광어야 한국에도 많긴 한데

여기서 먹는게 훨씬 맛있다ㅋ




킹크랩 통으로 초밥 만들어 놨음ㅋㅋ




이건 생새우 통으로 만든거.



참치 김말이 하나 먹음ㅋ



이건 참치살을 갈은거.



연어초밥ㅋ






잘먹고 갑니다ㅋ

맞은편엔 이탈리안 젤라또 가게 있음.





초밥은 진짜 본고장이라 그런지

한국 고급 초밥식당보다도 일본 초밥이 훨씬 퀄리티가 높다.

가격은 더 싸면서 맛은 훨씬좋음.

특히 참치종류는 한국에선 볼 수 없는 맛.





???!??!!!??

먹고살기 힘들다...






아까 봐뒀던 마꾸 도나르도로 가서

아이스크림콘 하나 들고 잠깐 쉼ㅋ

100엔임ㅋ





2층에서 아이폰 충전이나 좀 하면서 쉬어야겠음.

그지같은 아이폰 밧데리 얼마 썼다고 벌써 30%됨.






근데 콘센트가 없ㅋ엉ㅋ

장실 비데 콘센트 뽑고 충전함ㅋ




쉬면서 다음에 갈곳 정함ㅋ 즉석 관광ㅋ

역으로 가서 메이지 진구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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