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달.여행. [3] - 유모토칸 노천탕, 후시미 이나리





이나리, 콩콩, 사랑의 첫걸음 OP / May'n - 今日に恋色 



2일차 경로



오늘은 정말 운 좋은 날입니다.

왜냐구요?



70%확률로 비 예정이었는데

놀랍게도 해가 쨍쨍함.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원래 교토 자전거 투어 계획했다가 일기예보 때문에 접었는데 다시 할 수 있게됐음.

일본 기상청도 헛다리 짚는 건 마찬가지.

여행 4일하는데 맑은날이 없었어 원래는.......



덕분에 일찍 일어나서 바로 온천욕 하러 갑니다.

여기는 어제 못가본 유모토칸 5층 노천탕.

어제는 여기가 여탕 11층이 남탕이었고

오늘은 여기 5층이 남탕,11층이 여탕으로 바뀌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이렇게 로비가 나옵니다.

투숙객이면 체크인아웃 따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로비에서 차도 마실 수 있나봄.



욕장 입구.

어제는 女라고 천막 걸어놨을거임.



탈의실로 들어가기 전에 비치된 수건을 마음껏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두 장 집어감.

탈의실 사진은 사람들이 많아서 못찍음.ㅈㅅ...



내부 욕장

안에는 이렇게 몸 씻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샴푸,린스,바디샴푸,비누,클렌져 등 다있음.

일회용 면도기는 탈의실에 비치.



밖으로 나가면 이렇게 노천온천이 펼쳐져 있음.




5층 노천온천은 11층 노천온천처럼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건 없지만

노천 환경조성이 잘 되어 있음.

자연과 함께하는 노천온천.



옆에있는 물통은 온천에 들어가기 전에 몸을 적시는 용도입니다.

아 참 들어가기전에 샤워 꼭하고 드가세염.매너임.



온천욕을 즐기고 나서 조식.

和食이라고 하는 일본식 조식입니다.

어제 조식 언제 하겠냐고 해서 7시반에 먹을게요 했는데

이미 오니까 풀세팅 다 돼 있었음.

햄과 소세지,생선등을 화로에 올려서 구워 먹습니다.

이 모든게 다 공짜



잘 먹고 푹 쉬고 갑니다

하루 더 있고 싶은 마음.



영수증

한국에서 이미 온라인결제로 다 끝내 놨습니다.

한국돈으로 1인당 5만7천원.

가성비 지림.



셔틀버스 타고 다시 오고토 온센역으로 와서



9시5분에 오는 교토행 열차를 기다립니다.

어제 열차 잘못 타는바람에 중간역인 야마시나 역만 미친 듯이 본 거 같음.

오늘은 단방향이라서 그나마 다행.

근데 야마시나 역이 중간역이라 어차피 또 거쳐갑니다.



정말 깡촌은 깡촌.

일본여행와서 이런 풍경은 처음 봄.




오고토온센 역.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일듯.



다음에 여기 올 일이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최소 몇년 안에는 없을 듯

그러고보니 비와호 근처에 와서 정작 비와호는 못보고 가네염.

비와호 봤으면 또 설명충 발동해서 

"비와호는 일본 내륙에 위치한 최대의 호수로서 어쩌고..." 했을텐데



아침10시쯤에 다시 교토역 도착



교토타워 앞에서 기념촬영 한방

교토타워는 창렬이라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이제 자전거 빌리러 갈거임



교토역의 모습

역안에 쇼핑몰 호텔 식당가 전부 다 있습니다.



패밀리마트에서 산 오로나민C.

일본의 박카스입니다.

요새보니 한국에도 출시했다고 광고하던거 같은데...



자전거 대여점은 어제 만복라멘집 바로 옆에 있음.

외국인들이 참 많습니다.

물론 우리도 외국인.



M군은 미니벨로를 선택



K군과 저는 일반 컴포트 자전거를 선택했습니다.

근데 빗방울 떨어짐.....조트망삘...







그럴 수는 없습니다

걍 비맞고라도 가야됨



다행스럽게도 금방 그쳤네요.

이대로 첫 목적지인 후시미이나리까지 갑니다.



구글맵이 짱임

여행의 필수품

도보로 35분이니 자전거로는 15분~20분 걸릴듯

전철로는 JR로 교토역에서 10분, 3정거장 거리에 있습니다

140엔내면 후시미 이나리 정문 코앞에 있는 JR 이나리 역에서 내릴 수 있음



게이한 전철 후시미이나리 역에 도착

아까전 말했던 JR 이나리 역과는 조금 떨어진 사철 역입니다

후시미이나리타이샤는 이 역에서는 5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오시는 분은 

요도야바시 역에서 출발하는 게이한 전철을 타시면 

바로 이 역에 내리실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 역이 어떤 애니메이션의 성지라는거죠.

똑같은거 보이심?



자동차랑 사람이랑 어수선해서 똑같은 각도로 못찍겠음....

여기 후시미 이나리 주변이 전부 [이나리 콩콩 사랑의 첫걸음]이라는 애니매이션의 배경입니다.




바로 이 애니

이번회 여행기 브금도 이 애니 브금임




한창 흥하던 작년에는 이렇게 콜라보 행사도 했었다고 합니다.



난 뭐 성지순례하러 온건 아니니깐



후시미이나리 타이샤까지 가는길은

이렇게 상점들로 가득가득



조식을 든든하게 먹었더니 식욕은 안땡기네요

유부초밥이랑 우동셋트는 좀 땡길랑말랑

저기 중간에 보면 생선이 통으로 들어간 소바가 있는데

저건 니신 소바라고 하는 청어를 통으로 넣은 소바임당

저는 못먹겠음.비주얼이...



쪽문으로 들어서서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 정문에 도착



기념촬영하는 M군

설명충 설명 드갑니다.



최초시도하는 영상 촬영

아이 부끄부끄'ㅅ'a



신사 입구에 있는 여우상



들어가기 전에 기념샷 한방 찍습니다

여기 신사는 전범이나 일본왕실신과 관련이 없다고 하더군요.

오히려 백제계와 관련이 있다라는...

모시는 신 자체가 농업의 신이라 그런듯

이 신사를 착한신사로 임명하겠습니다



신사에 들어가기 전에 손을 씻고 입을 헹구는 곳

마시면 안됩니다



소원을 비는 명패 에마를 걸어놓는 곳

보통 신사와 다르게 도리이 모양입니다

500엔



홍색 색감이 참 좋습니다

이 신사가 전국의 농업의 신을 모시는 신사들의 총본산이라 그런지

규모는 정말 큰듯

이름부터 타이샤(大社)가 붙음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참 많네요



이 신사는 건물들의 색감도 좋지만

제일 유명한 볼거리가 있죠



바로 센본도리이(千本鳥居)

빨갏게 표시된 곳이 현재 우리 위치인데

여기서부터 저렇게 산 정상까지 수 많은 도리이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천개의 도리이라고 함



이게 바로 도리이 라고 하는 기둥인데

신사에 봉납(기부)를 하면 이렇게 도리이를 하나씩 세워줍니다

복을 기원하는 기둥이라고 보시면 됨

제일 작은 건 17만5000엔부터 큰 것은 130만 엔까지 있다고 합니다

지금 보이는 이런게 100만엔 넘어가는 기둥임

전국의 기업들이 하나씩 기부해서 계속 도리이가 세워진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센본도리이(千本鳥居)


영화 게이샤의 추억

에서 나온걸로도 유명하죠



센본도리이를 걸어봅시다




한참 걸었는데 저정도까지밖에 못옴

정상까진 2시간 30분 걸린답니다

포기



나가는 길에 외국인 형님들 우르르 들어옴

단체관광 왔나 봄



야키토리 골목을 지나서 다음 목적지로 갑니다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