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달.여행. [4] - 산쥬산겐도, 도요쿠니신사, 니시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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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자전거투어 진행경로

가다가 본 일본의 집.

일본은 이렇게 집마다 주차장을 하나씩은 꼭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법에 따라 차고지가 있다는 증명이 되지 않으면 차를 살 수 없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욕하고 싶지는 않은데 골목마다 주차된 차들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저기 선거 포스터가 붙어있는 걸 보니 일본도 선거철인 모양

지방선거라더군요

여기 지나가는데 어떤 할머니가 자꾸 우리 붙잡고 뭐라뭐라해서 당황

극우는 아니겠지...

다음 목적지는 일본의 국보 산쥬산겐도(三十三間堂)입니다.

정식명칭은 렝게오인(蓮華王院)

하지만 일반적으론 산쥬산겐도로 부릅니다

슬슬 엉덩이가 아픈게 안장통이 오려나 봄...

K군은 젊어서 그런지 아직 생생함

산쥬산겐도는 1164년에 지어진 목조건물입니다.

건물 안에는 1001개의 목조 관세음보살상이 있는데

안에 촬영 금지라고 해서 백과사전 사진으로 올림

일본 국보라고 합니다.

근데 입장료 600엔 치고는 이거밖에 없어서 좀 실망.....

내부는 안되니까 외부 정원이라도 봅시다.

마침 벚꽃철 막바지임

아 예쁘다

산쥬산겐도 다봤으니

바로 다음 목적지인 도요쿠니 신사로 갑시다.

근처에 있어서 얼마 안걸림

도요쿠니 신사 앞에는 이런 무덤이 있는데

여기는 임진왜란때 일본군이 전리품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군이 죽인 조선인들의 목 대신 베어갔던,코를 묻은 무덤입니다.

비속어 한사발

본래 이름은 "코무덤(鼻塚)"이었으나 이름이 섬뜩하다고 하여 "귀무덤(耳塚)"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1분간 묵념하고 갑니다

도요쿠니 신사 도착

여기가 무엇인가 하면

임진왜란의 원흉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안치된 신사입니다.시신이 있다는 건 아니고;;

쌍욕 해주러 왔음

저번에 왔는데 또왔음

이 문을 가라몬이라고 하는데 이게 일본 3대 국보 가라몬이랍니다.

안에는 못들어가게 해놨더라구요

하긴 나같은 사람이 테러라도 할까봐

주말이라 그런지 결혼식 행사 했었나봄

결혼식 참석자신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하층민에서 1인자까지 출세한 인물이다 보니

일본에서는 소원을 빌러 여기로 사람들이 제법 온다고 합니다.

결혼식 끝나고 사진촬영중인 신랑신부

기모노가 보이네욤

일본에서는 가까운 친척이나 친한 친구 몇 명만 초대해 결혼식하는게 문화라고 합니다

옆에는 호코지라는 절이 있는데 

여기에 도요토미가 만들었다는 범종이 있습니다

이 범종 안에 도쿠가와의 이름이 새겨졌다는 구실로 도쿠가와가 반란을 일으켜서 에도막부를 세웠지.

라고 얼핏 들은 것 같습니다

슬슬 점심때라 교토의 시장을 한번 둘러보러 갑니다.

교토 중심가 거리로 왔습니다.

통행인이 많은관계로 여기서는 자전거를 못탐

중심가인 가와라마치역 일대는 자전거 통행 금지구역 입니다

내려서 끌고 갈 수는 있음

교토 시장인 니시키 상점가에 도착

바로 옆에는 테라마치 상점가가 붙어 있습니다.

상점가는 대충 이런 모습

일본은 상점가가 전부 아케이드화 되어 있습니다.

사람도 많고 가게도 많고

근데 어째 식자재들만 보임

교토 시민의 식탁을 책임진다더니 진짜 식탁에 올라갈 반찬만 수두룩

갓 구운 빵도 팔기는 하네요

이건 포테이토 뭐시기 빵이었는데 맛있었음

에그타르트 팔길래 하나 사먹어봄

마이쪙!

230엔

말차 아이스크림도 팝니다.

말차란 가루녹차를 말함

맛이 한국 녹차 아이스크림이랑 좀 다릅니다

녹차 향이 강하게 느껴지는게 가루녹차 많이 썼구나 하는 느낌

마이쪙!

250엔

팬케익도 팔고 있음 드드행...

맥도날드에서

팬케잌 맛있당

우리나라는 왜 맥도날드에서 팬케익 안팔지...

먹고 다음목적지로 다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