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의 맛있는 음식들




후쿠오카 여행을 지난 5월말에 다녀왔었는데요

여행기 쓰는걸 계속 미루다가 그나마 대강 먹었던거라도 가볍게 정리할까 해서

여행중에 먹었던 일본 규슈지역의 맛있었던 음식들 몇개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말고기 초밥]
하카타 요도바시 카메라 4층 우오베이 회전초밥집에서 먹었습니다.
말 생고기를 초밥으로 만들어서 신기해서 먹어봤는데 맛은 그냥 소고기 육회랑 비슷하네요.
한접시 108엔






하카타시티백화점 9층에서 먹은 [녹차빙수와 호지차라떼 세트]
가루녹차인 말차를 얼려서 눈꽃빙수처럼 곱게 갈아낸 빙수입니다
양이 너무 많았어요 설마 이렇게 산더미처럼 쌓아 나올줄이야;;
호지차는 녹차잎을 볶아서 만든 차라고 합니다
밀크티와 비슷한 부드러운 맛이 났어요.
가격은 1400엔 정도




쿠마모토 카츠레츠테이에서 먹은 [카츠레츠 정식]
말고기가 명물인 쿠마모토에서 유명한 말고기음식점들을 제치고 타베로그 맛집랭킹 1위를 찍은 집입니다.
돈까스,치킨까스,새우튀김까지 가장 많은 종류가 나오는 카츠레츠 정식을 시켰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내가 지금 먹고 있는게 돈까스가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역시 1위 할만한 집이라고 생각
가격은 카츠레츠 정식이 1600엔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벳푸 마트에서 산 [초밥 도시락과 참치 뱃살]
벳푸에 온천을 하러 온 김에 들른 마트에서 반값 세일을 하길래 산 초밥 도시락입니다
오징어 조개 참치 도미 연어 새우 성게 전갱이 등이 들어 있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작 마트 초밥도시락일 뿐인데도 생선의 질이 워낙 좋다보니 정말 살아있는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치 중뱃살과 대뱃살은 지방질이 정말 풍부했어요 소고기 육회를 먹는 느낌
반값 할인해서 도시락 462엔 참치뱃살 640엔





큐슈 북쪽 끝 모지코에서 먹은 [야키 카레]
도리아처럼 밥위에 카레와 치즈를 얹고 오븐에서 구워 나오는 치즈 오븐 카레입니다
살살녹는 치즈가 스파이시한 카레에 녹아들어 밥과 함께 먹으면 환상의 궁합.
가격은 950엔






후쿠오카 타이라우동에서 먹은 [니쿠우동과 에비우동]
직접 뽑은 면발과 국물로 후쿠오카에서 인기가 많은 타이라 우동의 우동들입니다.
니쿠우동은 고기를 넣은 우동,에비우동은 새우튀김이 들어간 우동입니다.
이집의 맛의 비결은 바로바로 뽑아서 삶아내는 면발도 있지만
진하게 끓여내는 가쓰오부시 국물이 진국입니다.
평일에도 손님이 많아 줄을 서야하고
주말에 갔더니 회전율 빠른 우동집인데도 1시간 가까이 기다리는 참사가;;
하지만 기다린만큼 정말 맛있는 우동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니쿠우동 500엔 에비우동 450엔





마지막은 항상 제가 좋아하는 오후의 홍차~

요즘 바빠서 여행기를 올릴지는 모르겠지만
시간 나는대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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